이제는 너무 늦었다. 대응하기에는 시간과 힘이 너무 부족하다.
헌재의 판결이 가당치 않다고 푸념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단체의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게시판에 붉은 글씨로 신세 한탄하는 것보다는 국회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하는게 여론을 형성하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작년 관련 헌법소원이 제기될 때까지 국사모 혹은 각종 유공자 단체는 무엇을 했는가?
솔직히 가만히 앉아서 사태를 방관하고 있지 않았는가?
개인 혹은 소수의 탄원서 혹은 민원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정녕 몰랐단 말인가?
군가산점 위헌 논란이 제기된 이후 국가시험에 대한 국가유공자들, 특히 그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이 위헌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결국 몇몇 사람들에 의해 헌법소원이 제기되었고 그 와중에 보훈처 및 그 많은 유공자단체에서도 나몰라라 하는 태도로 인해 오늘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헌재의 판결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제기할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헌재의 판결은 뒤집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재 임용고시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또는 공사 9급 7급 시험에까지 그 영향을 미칠것이며 헌법소원을 제기할시 결국 가산점 제도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이것은 단순히 국가시험에 가산점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우리 사회가 인식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심각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작년 독도문제로 인해 한강에서 분신 투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해 사회는 어떻게 평가했는가? 우리사회의 양심으로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한다고 했고 그에 대한 대우를 다시 재검토해야한다고 난리를 떨었다. 그에대해 우리 유공자 단체가 한 일은 무엇인가? ...... 참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 없다.
각종 국가유공자 단체들이 눈에 보이는 작은 혜택을 위해서 아둥바둥하고 있을때, 진실로 거시적인 시야를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는 비젼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가? 공휴일 혹은 특정한 날에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등산로를 청소하고 농협에서 주는 오천원짜리 상품권 챙기는 거 외에 힘을 모아 권리를 주장한 적이 있는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3대는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단순한 농담은 아니다.
언제까지 형식적으로 주는 밥만 얻어먹을 생각인가? 밥을 충분히 준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가 항상 따라하지 못해서 안달인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자. 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대한민국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유공자 자녀들중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유공자자녀 혹은 유공자본인이라는 말을 다른사람에게 했다가는 거기에서 왕따 혹은 알게모르게 많은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한것이 자부심과 긍지의 상징은 커녕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실일 뿐이다. 제발 유공자단체 내에서 얼마 되지도 않는 이익을 위해서 다투지 마라. 이제는 바로 잡을수 없을만큼 늦었거니와, 사회가 유공자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유공자들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유공자본인으로써 훈장과 유공자 증서를 국가에 반납하는 시위를 한다면 당연히 참가할 의사가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할 것 ,,, 아니 못 할 거라 생각되지만,,,
가산점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지켜야 할 가치를 못 지키는 사회이기에 단결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가 생각한다.
막상 국가를위해 희생하고오면 찬밥신세?
이런 나라가 무슨 자유민주주의 나라입니까?
역시 우리나라 권력가들중 대부분이 친일파 또는 후손이라고
하더니 맞는말같군요 !!!!!!!!!
그인간들은 똑똑하고말잘듣고 순진한 한국인들을
이용해서 자기네들은 돈 만벌다가 다른나라로 날라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