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어제 2004년 1월 10일 훌륭한 대한민국 국회는 민생법안도 뒷전이고 FTA관련법률및 이라크파병법안을 또 연기하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화병이 생긴다는 회원분들의 전화를 받으면 힘없는 저희도 안타까울뿐입니다.
3.1절이 다가옵니다.
각종 매스컴및 언론에서 국사모로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구하고 인터뷰요청이 들어오는것을 보면 달력을 보지 않아도 3월1일이 다가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분들의 이야기를 다룬 경향신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허탈했습니다.
분노했습니다.
버스를 타시는 독립유공자분들이 계시다는 자체에 분노했습니다.
정부는 왜 버스를 타시는 독립유공자가 계시도록 이처럼 홀대를 합니까?
하기야 우리는 광복후 어떠한 정통성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자유당정권에 친일파인사가 30명이나 장관을 했습니다.
"반민특위"를 무산시킬정도로 대한민국은 무능력했습니다.
그럴정도로 친일파는 강했습니다.
길고도 긴 세월동안 목숨을 담보로 조국광복을 위해 싸울사람이 누가 있냐고 ...
그러기에 어쩔수 없이 친일행적이 있는사람은 이해해줘야한다고...
길고도 긴 세월동안 목숨을 담보로 조국광복을 위해 싸울사람이 아무나 없기에 그 소중한 독립유공자들께 정부는 해준것이 무엇입니까?
광복후 이념의 회오리속에서 친일파들은 다 살아남고 이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종전후 나치협력자 만여명이상을 처형했습니다.
프랑스는 전후 50년후인데도 나치협력자를 잡아 무기징역에 처했습니다.
그럴정도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위해 프랑스는 나치협력자를 제거하고 사회와 철저히 단절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것인가요?
대한민국은 오히려 프랑스의 예가 잘못된것처럼 거꾸로 가고 있으며 오히려 그들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할 그후손들이 오히려 역사를 심판하려하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누가 설명해주실겁니까?
우리조국 대한민국은 그런 독립유공자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시험 가산점을 받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네가 독립운동했냐?"라고 비아냥거리는 사회가 우리사회입니다.
내가 손해보는것 같으면 "독립유공자는 없다!"라 치부하는 이런 이기주의 사회가 우리사회입니다.
이에 정부와 보훈처는 뼈를 깎는 각오로 대오각성해야 할것이며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이 더욱 강력히 개정되어 통과해야할것입니다.
늦었지만 "친일인명사전"편찬에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정부는 "바른나라" "민족적 자존심을 세우는 나라 " " 세계화와 더불어 떳떳하게 세계와 겨룰수 있는 밑거름을 갖춘나라 " "정통성있는 국가" "친일파와 그 후손이 더이상 큰소리치지 못하는 나라"가 되도록 각성하고 새로운 큰틀을 만들어야할것입니다.
대한민국만세!
-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 "보훈제도연구회" -
ps. 생색내듯 구청 같은 데서 가끔 독립유공자들게 선물을 주는데 와서 마치 자신들이 선심을 쓰듯 "와서 가져가라."고 하는 구청공무원이 국사모 레이다에 포착되면 큰 응징을 받게 될것임을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