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제61주년 기념일

광복 제61주년 기념일

박경화의 노병의 독백

광복 제61주년 기념일

0 9,809 2006.08.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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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006.8.15)은 61년 전인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인적, 물적 수탈로 도탄에 빠졌던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던 날이다.
  그날은 일요일이라 기숙사 앞에 있는 바닷가 갯벌로 나가 조개자비를 하려던 계획이, 정오에 천황의 특별방송이 있어서 교실로 모이라는 사감선생의 전달에 조개자비를 취소하고, 교실에 모여앉아 천황의 방송을 듣던 장면이 엊그제 있었던 일 같은데, 벌써 61년의 세월이 흘렀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이던 가난한 농업국가가 52년이 지난 작년(2,005)에 통계청이 발표한 1인당 국민소득은 243배가 늘어난 16,291달러이며,  나라 살림도 지난 1,948년 2,200만 달러였던 수출이 지난해 2,244억 2천만 달러로 2,900배가 증가하고, 세계 무역에서 우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960년에 0,03%에서 2,9%로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하고, 국토 면적도 지난 1,949년 9만3천6백여 제곱킬로평방미터에서, 간척사업 등으로 확대되며 지난해에는 9만9천여 제곱킬로평방미터로 6,4%가 증가했다.
  총인구는 1949년 2천18만9천여 명에서 지난해 4천8백29만4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949년 유선전화 가입자가 천 명당 2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천4년엔 2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자가용도 1,970년 100가구 당 1가구가 보유하던 것이, 작년엔 10가구 당 9가구가 보유하고 있다고 오늘(2006. 8. 14) 발표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선 우리나라를 농업빈국이 아닌 IT강국으로 부른다. 금년(2,006)엔 사회에 훈풍이 불며 모든 나라로부터 IT강국, 경제대국이란 소리를 들으며, 국민생활은 향상되어 장래의 희망을 설계하고 목표를 향해서 뙬 때, 내 집 담장 무궁화나무도 물이 오르며 꽃이 활짝 피고, 나도 희망을 설계하고 매일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며 어느 꽃보다도 우리 주변에 가깝게 다가와 친근하게 느껴지며 은근하고 겸손하다. 한국을 은자(隱者)의 나라라고 부른다면 무궁화 꽃은 요염한 색채나 향기도 없는 꽃이며, 점잖고 겸허한 군자의 풍모를 갖췄으므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꽃 에 손색이 없고, 나라를 상징하는 국화(國花)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일제 식민지 하에선 무궁화나무 입새를 벌래가 갉아먹고 진딧물이 들어 꽃나무는커녕 식물 축에도 못 들고 사람으로부턴 외면 당하던 나무였는데, 36년간의 일본 식민지로부터 해방이 된 지 60여 년이 지나니, 우리 민족 모두가 무궁화나무를 민족을 상징하는 꽃나무로 생각하게 되었다.
인류는 예로부터 생계(生計) 다음으로 꽃을 좋아하고, 무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자연발생적으로 좋아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겨울철을 제외 하곤 빨간색, 흰색 등 단조로운 색채에 번식력이 강한 다년생 관목(灌木)이다.
  나는 담장을 무궁화나무로 꾸몄는데.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서 피고 늦가을에 지는 무궁화 꽃이 특색이 없으니 무심코 넘어갔는데, 금년(2,006)엔 꽃에 윤기가 흐르고, 붉고 흰 아름다운 모양에 둥근 자태를 뽐내니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을 끈다.

  일본 식민지 통치를 받으며 나라 없는 설움과 멸시를 받던 한민족(韓民族)이 해방되고 60여 년이 지나니 자기주장을 목청껏 외칠 수 있고, 방방곡곡(坊坊曲曲)에 심어진 무궁화나무에선 꽃이 활짝 피고 윤기가 흐른다.
  돌아오는 해에는 보다 아름다운 무궁화 꽃을 감상 하려면, 오늘을 사는 젊은이가 무궁화동산을 예쁘게 가꾸고 다듬으며, 거름을 주어 풍요로운 나무가 자라는 꽃밭을 만드는 일이며, 어제의 주역들은 뒤로 물러앉아 꽃밭 가꾸는 것을 지켜볼 일이다.

  무궁화나무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꽃나무라면,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 하는 깃발이다.
  198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시작으로, 1988년 9월 서울 에서 개최된 하계올림픽대회, 1999년 1월 강원도 용평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대회, 2002년 6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축구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며 우리의 체력과 국력을 만방에 과시했다.
  2006년 6월,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축구경기장 응원석엔 대형 태극기가 붉은 악마 머리 위를 물결치며 흐르고,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를 응원했다.      
  7월 18일자 ㅇㅇ일보 A10면엔 법무부가, 해외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외국 여권을 가지고 국내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11명을 마음 놓고 조국에서 거주하도록 특별 귀화를 허가했다고 보도한다.
  이제는 농업빈국이 아니라 선진 IT강국으로, 국내외에서 한국 국력의 막강함을 과시한다.
어제 조간 ㅇㅇ일보 A8면 하단에는 커다란 활자로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다.

친일파 재산 환수 조사委 출범
18일부터 400여명 직권조사
친일파 재산을 되찾기 위한 대통령 산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위원장 김정국)가 오는 18일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6층에 마련된 조사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1949년 반민특위 해산 이후, 대물림 된 친일파 자산에 대한 국가 차원의 환수 작업이 57년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조사위는 을사 5족 등 친일반민족 행위자임이 명백하고 친일활동의 대가로 토지 등을 획득했을 것으로 보이는 친일파 400여 명의 후손들이 보유한 재산을 국고 환수 우선 대상으로 정하고 직권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사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와 법무부, 경찰청, 재경부 등에서 파견된 공무원 등을 포함해 모두 104명으로 구성된다. 조사위는 최근 공식 출범에 앞서 예비조사를 벌여 ‘을사5적’ 이완용의 후손이 국가 상대 소송에서 이겨 소유권을 인정받은 재산 2건과 친일파 이재국, 민영휘의 후손이 같은 방법으로 획득한 재산 2건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내렸다.
  
  작년의 광복절(2005)엔 서울시청 건물 전면이 3,600여 장의 태극기로 덮더니, 금년엔 검은색, 청색, 적색의 청사초롱 13,000여 개로 불을 밝히고,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만들었다.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 있는 이상, 대한민국은 영원히 번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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