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 대한 검표원의 고의적인 불친절 사례 시정건의>

  저는 국가유공자(상이군경)3급으로 시내,외 버스에 대하여 무임승차하도록 협조해 주신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경남버스 임직원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2005.4.10 언양 시외버스정류장 검표직원은 저의 신분이 무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음에도 아래와 같이 표가 없다는 이유로 고의적으로 불리하게 차별대우하는 경우가 있어서 시정해 주신다면 귀사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경남버스 양산-동서울행버스는 평상시 손님수가 적기 때문에 텅텅 비어가는 경우가 많아 전화로 확인해 본 결과 출발 직전까지만 도착하면 승차할 수 있다고 응답하여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에 출발 10분전(15:30)에 도착하여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하고 매표원에게 확인한 결과 좌석이 매진되었고 다음 차는 17:10 에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1. 매표하고 승차하지 않는 손님이 있을지 몰라 승차장으로 가서 검표원에게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하고 안내원 좌석이라도 좋으니 승차시켜 달라고 요구한 결과 (무임인줄은 알지만) 남은 좌석이 없어서 승차 할 수 없으니 다음차를 타고가라고 퉁명스럽게 한마디 내뱉고 사무실로 쏙 들어가 버렸고 시외버스는 나 혼자만을 버려두고 출발하였다.
  2. 검표원의 불친절이 있었지만 내가 늦게 와서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잘못이 더 크지 않는가. 다음차를 타고 가야지...  이 사실을 매표소 직원에게 말하여 1시간 30분 이후(17:10)에 출발하는 20번 좌석을 확보해 놓았다.  
  1시간 30분 대기한 후 다음 버스가 출발시각(17:10) 조금 지나서 도착하였고 저 혼자만 앞차에서 좌석이 없어 승차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1시간30분 대기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바로 그 검표직원이 대기줄에 있는 다른 손님의 표를 확인하고 승차시키면서, 대기 순위 1순위이면서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하는 저에게는 표가 없다는 이유(언양,통도사,양산 시외버스터미널은 무임표를 발급하지 않음)로 승차를 못하게 하였고 매표소에서 20번 좌석을 확보해 두었다고 하였지만 손님이 올지 모른다면서 말이 먹혀들어가지 않고 톤이 올라갔다.
  3. 출발시각은 이미 지났고 대기하던 다른 손님이 모두 승차한 이후에도 승차시키지 않아 다시 승차를 요구하니 기사님과 대화하여 남은 좌석이 있다는 것까지도 확인하였으면서 표가 없으면서 왜 승차하려고 하느냐! 다른 손님이 올지 모르니 기다려라 면서 승차시켜주지 않았다.  
  4. 그러면 (출발 시각도 지났고 나는 먼저 왔는데) 만약 나보다 늦게 오는 손님이 있다면 나는 못 타겠네 하니까? 표가 없으니 당연히 못 탄다 면서 톤이 더 올라갔다. 그렇다면 보훈처에 신고하고 인터넷에도 올리겠다고 하니까 당당하게 신고하라는 말까지 내뱉었다. 신고하려면 이름이 필요한데 명찰도 달고 다니지 않아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알려줄 수 없다면서 신고하려면 차타지 말고 신고하라고 하였다.

  결국 출발 때 까지 손님이 더 오지 않았고 매표원이 확보한 20번은 물론 다른 빈 좌석도 많이 남아있어서 국가유공자(상이군경3급)는 당연히 무임인줄 알았기 때문에 승차하기는 했지만 왠지 나쁜 기분으로 여행을 하였다.
  검표원 말과 같이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매표우선순위 및 승차대기우선순위에 불구하고 출발시각이 조금 지나서 오는 손님까지 다 태우고 난후 남은 좌석이 있어야만 무임승차할 수 있다면 상이군경회에서 소정의 교통비를 지원 할 이유가 있겠는지 생각해 보시고 아래와 같이 시정을 건의하오니 반영하여 주시고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의사항>
1. 무임승차 대상 상이군경에게도 무임증 혹은 요금“0”인 표를 발급하여 검표원과 말싸움하는 일이 없도록 시정요함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철도역 및 지하철에서는 시행중이며/시내버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임)
2. 손님에게 방해만 되는 검표원 인력 삭감하여 손님 부족에 의한 경영개선을 요함. (검표원 업무는 기사가 할 수 있고 현재 휴게소에서는 기사가 수행하고 있음)  
3. 교육이 안된 불친절 기사는 교육을 시키면 되지만, 알면서 고의적으로 불친절한 검표원은 교육도 필요 없는바 인사조치 혹은 검표원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함 (언양 시외버스정류장 검표원 - 2005.4.10 15:40~17:10 근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