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금년에 보훈대상자에게 안락한 노후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의료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0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최고 수준의 보훈중앙병원 건립을 목표로 올해 타당성을 조사하고 내년에 착공하여 2011년에 개원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병상수가 적은 대구·부산보훈병원의 병상을 각각 200병상씩 중설하고 탁구·농구·양궁장 등 재활체육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통합전자처방진단·의료영상시스템 등 의료정보전산화를 통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MRI등 최신 의료장비를 확충하여 양질의 의료혜택을 드릴 계획이다.
또한 고령 국가유공자의 진료편의를 위해 전국 시·군별로 1개소 이상의 위탁지정병원을 운영하고 예방개념의 건강관리·호스피스·가정간호제도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고엽제휴유의증환자 중 장애등급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모든 질병에 대해 보훈병원과 위탁가료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혜를 확대했으며, 참전유공자에 대해서도 현재 50%를 감면해 주는 보훈병원 진료비를 연차적으로 넓혀 나가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해 다변화하는 의료환경속에서도 보훈가족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 의료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