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추진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 국가보훈처

전몰·순직군경 자녀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도입

전국의 전몰·순직군경 미성년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영웅들의 남겨진 유가족, 특히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살피고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프로그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미희망재단이 연간 6억원 상당의 기금을 출연하고, 정부와 기업, 순수 민간단체(NGO) 등이 협업구조를 만들어 설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성년 자녀들은 치유프로그램과 심리상담 등을 받게 되며,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후원·지도단으로부터 고민 상담과 조언 등을 받게 된다.

국가보훈처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를 위해 1월부터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 3월부터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개 기관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전몰·순직군경 유족 대표, 전몰·순직군경 미성년 자녀 후원·지도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