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대상자 취업보호제 겉돈다

보훈대상자 취업보호제 겉돈다

공지사항

보훈대상자 취업보호제 겉돈다

0 3,297 2003.05.18 17:34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보훈대상자 취업보호제 겉돈다  


보훈대상자들의 고용률이 법정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보훈대상자 취업보호제도가 겉돌고 있다.

보훈처는 기업과 보훈대상자간 `눈높이 조율'을 문제삼는 데 비해 기업들은 현행 고용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반발하는 등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1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국내 보훈대상자 의무고용업체 1만7천707개사가 고용하고 있는 보훈대상자는 모두 6만5천721명으로, 법정고용기준 13만2천13명의 절반에 못미치는 49.8%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운데는 음식료업(법정기준의 36%), 피혁(32%), 전기기기(33%), 영상및 통신장비(32%) 업체들이, 비제조업의 경우 보험업(31%), 건설업(33%), 육상운송업(28%) 등이 특히 저조한 고용률을 보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한해에 전체 지원자의 40% 정도만 취업하고 있고 30%는 자영업이라도 시도하지만 나머지 30%는 항시 실업상태에 놓여 있다"며 "기업과 보훈대상자들의 `눈높이' 조율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전자업체 L사의 인사 관계자는 "보훈처가 취업 희망자를 해당 분야에 적합하게 교육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장애인은 물론 보훈대상자까지 법정 채용비율에 맞춰 고용하기는 어렵다"며 "어렵사리 채용된 인원도 결국 변두리 부서로 배치되거나 본인이 스스로 나가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특히 `강제고용제'의 폐해에 대해 입을 모은다.

이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훈처장이 채용 실적이 낮은 업체에 취업보호대상자를 지정, 강제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기업이 입증자료를 구비해야만 1년간 고용명령이 유예된다.

서울지방보훈청의 경우 연간 1천500여명의 지원자 중 45% 가량을 이같은 고용명령을 통해 처리할 정도로 고용명령 의존율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고용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도는 보훈기관이 `만만한' 기업을 골라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체 D사의 인사담당자는 "고용명령 통지를 받으면 보훈지청에 `인사'를 가서 명령유예를 부탁하고 비슷한 처지의 다른 기업에 넘기려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식으로 유예된 지원자들이 실제 고용명령을 통해 채용한 인원보다 많다"고 말했다.

보훈채용을 신청하고 대기중인 박모(24)씨는 "기업과 보훈처가 서로 나몰라라식으로 반목해 중간에서 보훈대상자들만 피해를 본다"며 "보훈처가 실시하는 직업교육도 취업준비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Comment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1 부산 유료도로 국가유공상이자, 고엽제후유(의)증 유공자 전 차종 통행료 전액 면제 2004.02.09 2582 0
1250 상단 메뉴 국가보훈대상자, 보상과 예우를 정리 완료 2004.02.17 1967 0
1249 보철차량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차량제도 일부변경 2004.02.20 2480 0
1248 국가보훈처 - 2004년도 수강료 감면 사설 정보화학원 명단 2004.02.21 3435 0
1247 인천시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市장학금 지급 - 조례개정 2004.02.24 2398 0
1246 보철용차량의 LPG요금 세금지원및 복지카드 사용및 제도 2004.02.24 3040 0
1245 제85주년 3·1절 기념식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 2004.02.29 2008 0
1244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 문제 많다. - 민족문제연구소 2004.03.01 2124 0
1243 경향신문 - 친일규명·청산 이제 정부가 나서야 2004.03.01 2239 0
1242 차량, 업소, 기타 국가유공자 홍보 부착용 스티커를 제작예정 2004.03.01 4083 0
1241 3월 1일부터 국가유공상이자 3급이상 가정의 전기요금(20%) 할인 2004.03.02 3515 0
1240 PD 수첩 '친일파는 살아있다 3탄'을 꼭 시청하세요. 2004.03.02 2088 0
1239 3월 2일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보훈제도 관련 주요 내용 2004.03.03 2958 0
1238 애국지사, 상이 국가유공자 및 5·18민주화운동부상자 고속철도 이용시 4월부터 무임(감면) 승… 2004.03.03 2869 0
1237 2004년 4월15일 17대 총선에 대해 공지합니다. 2004.03.03 2030 0
1236 취업관련 국가유공자등예우법시행령 개정 3월중 시행 2004.03.11 2615 0
1235 폭설로 피해 입은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유족) 재해위로금 지급 2004.03.12 2457 0
1234 경향신문 - 잊혀져가는 독립유공자들(외국사례) -외국의 보훈제도 2004.03.12 3269 0
1233 국가유공상이자에 비데를 지원합니다. 1,2,3급(일부 제외) 2004.03.13 2359 0
1232 2004년 3월 12일에 전체 회원께 발송한 이메일 2004.03.14 2078 0
1231 국사모에서 영웅분들의 취업란을 함께 고민해 보려합니다. 2004.03.17 5132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