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수희 의원, 호국보훈은 "의무이자 도리" 국가를 위한 희생이 자랑스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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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유수희 의원, 호국보훈은 "의무이자 도리" 국가를 위한 희생이 자랑스러운 나라

0 1,243 06.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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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0 유수희 천안시 의원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천안시와 함께하는 입영문화 조성'

영상제공 : 천안시 유수희 의원

< 천안시 의회 유수희 의원 발언 전문 >

사랑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유수희 의원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최근 군 입대 후 훈련 중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바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39조 제1항입니다.
헌법으로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 과연 국가는!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역할과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먼저 준비된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이 동영상은 천안의 모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끝마무리 중 입영을 앞둔 청년을 위한 환송식 장면입니다.
입영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깍은 어색한 머리의 청년을 중심으로 연단 앞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모든 교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청년을 위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박상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여러분!

언제나 국가는 국민에게 충성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마땅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국민의 신성한 의무로 당연한 마음으로 수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해갑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가치와 목표, 생각과 소신도 변해갑니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에 대한 지금의 청년들, 이른바 MZ세대들에게 애국심과 충성은 어떤 무게로, 어떤 형태로 인식되고 있는지 저희 기성세대들이 한번쯤 살펴야할 지점이라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청춘을 국가에 바치는 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은 우리 모두의 의무와 책임이자 도리라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천안시 차원의 입영 청년 격려 차원의 가칭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천안시가 매월 입대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는 애국충절의 고장 천안시의 정체성에도 부합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부모님에게는 걱정과 우려가 아닌 안도와 자랑스러움을 전해 드리고 나라에 청춘을 바치는 청년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둘째, 입영장려금 지원 제도 시행입니다.
최근, 경기도와 전라북도, 충청북도 등 주요 시군 지역에서는 병역법에 따라 입영을 앞두고 있는 입영 장병을 대상으로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고자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입영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천안시도 입영 장병을 대상으로 입영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진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천안시도 입영지원금 도입을 적극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입영 장병과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천안시티투어버스’ 무료 제공을 제안합니다.
입영을 앞두고 군 복무에 대한 압박감과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감을 잠시라도 비우고 지역을 돌아보며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내 고장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용기간은 군 입대 영장 수령 시점부터 복무기간 휴가시 이용은 물론 제대 후 한 달 이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곡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박상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여러분!
이 추억의 음악을 기억하십니까?(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이 곡의 가사 한 소절 한소절에 입대를 앞둔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단국가라는 현실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감내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애국충절의 고장이자, 호국보훈의 도시인 천안시답게 따뜻한 정책 배려를 당부 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수희 의원의 아들도 작년 11월 입대하여 현재 군복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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