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자유게시판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민수짱 0 367 10.21 23:12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2024.10.21. 오전 05:31

[앵커]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의 병실가동률과 수술 건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환자는 물론 가족들마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흔이 넘은 이 할아버지는 50여 년 전 군 복무를 하다 눈을 크게 다쳤습니다.

고혈압과 심장병까지 겹치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이제는 예약조차 잡기 힘들어졌습니다.

[국가유공자 (중앙보훈병원 이용) : 전공의 파업을 하면서 이게 (예약이) 5개월, 심지어는 6개월까지 늘어나고…. (이유를) 전공의 파업이라고 딱 잘라서 얘기하지는 않는데 좌우지간 늘어지니까….]

전공의 사직 사태는 1,300병상이 넘는 서울중앙보훈병원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곳 중앙보훈병원의 전공의 정원은 110명입니다.

전국 모든 보훈병원 전공의 정원의 절반 이상일 정도로 가장 규모가 큰데요.

하지만 올해 7월 기준, 남아 있는 전공의는 9명뿐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70%가 넘었던 병실 가동률은 5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술 건수도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여 건이 줄었습니다.

특별수당까지 지급하며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얼마나 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의료 취약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수당 예산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결국 의료단체하고 정부가 합의해서….]

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전담간호사 등 전공의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갈등이 길어지면서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국가 유공자들의 건강도 점차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이동규
디자인: 전휘린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출처 YTN : https://www.ytn.co.kr/_ln/0103_202410210531420068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20143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8199 1
20187 공상판정은 혜택이 있나요 정일조 14:18 79 0
20186 조국 "순직인데 손해배상 청구 못 해…국힘·민주, 법 개정 동참하라" 민수짱 12:36 97 0
20185 보훈부, 보상금 예산 이·전용 만성화...“주먹구구 운영” 민수짱 12:28 136 0
20184 보철차량2000cc>>3000cc 상향 입법이 추진중입니다. 많은 찬성을 보내주세요 댓글+3 보보7 11.20 460 1
20183 차량대부 금리 어떻게 될까요? 공백3 11.17 343 0
20182 국가유공자 자격 도용해 철도 승차권 99건 할인 받은 일당 적발 댓글+2 민수짱 11.10 969 0
20181 "묵념 후 인증사진 보내" 학교에 공문 보낸 보훈부.. 해명 보니 댓글+1 민수짱 11.07 523 1
20180 스포츠강좌이용권사업 지원대상자 확대 건의 동참 요청드립니다. 댓글+3 단가슴 11.05 642 1
20179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민수짱 11.05 362 0
20178 실손의료비 청구 관련 의견 구합니다. 댓글+3 솔뫼123 11.04 762 0
20177 각 뉴스 제보 했습니다. 댓글+21 감귤러 10.30 1671 3
20176 [단독] 제2연평해전 전사자 사망 원인, 공란? 유족 두 번 울리는 보훈부 댓글+1 민수짱 10.27 415 0
20175 29년 전 실형으로 참전유공자 보훈혜택 배제…법원 "취소해야" 민수짱 10.27 409 0
20174 환수 친일파 재산 다시 후손에 판 보훈부‥"국민 정서 고려해 개선" 민수짱 10.24 312 1
20173 보훈병원 폭리 심각한 수준...국가유공자 보청기 예산 87% 독식 민수짱 10.24 573 0
열람중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민수짱 10.21 368 0
20171 다른 신분증 없이 국가보훈등록증으로도 국내선 항공기 탑승 가능 민수짱 10.21 846 0
20170 경기도 국감에서 안보·보훈 설전 오가…‘기본부터’ VS ‘정부부터’ 민수짱 10.15 582 0
20169 [단독]국가유공자도 응급실 뺑뺑이…보훈병원, 전공의 9명뿐 민수짱 10.15 389 0
20168 野이정문 "보훈부, 제 식구 감싸"…직원 징계 수위↓ 비판[2024국감] 민수짱 10.15 301 0
20167 14년 군 복무하고 '목 디스크'...보훈부는 "지원 못 해" 항소 댓글+1 민수짱 10.13 611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