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자유게시판

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민수짱 0 43 10.04 22:40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입력 2024.10.04 12:44 수정 2024.10.04 14:0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선택약정 미신청자 1230만명...1년 이상 무약정은 673만명
‘약정 가입시 자동연장 여부 선택할 수 있어야’ 누리꾼 목소리
올 상반기 취약계층 22% 통신비 감면 못 받아...1740억 추산

이동통신 서비스 고객이 선택약정할인이나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제도를 통해 절약할 수 있었던 연간 통신비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중저가 단말기 확대 등도 중요하나 기존 제도의 구멍을 메우는 실효성 있는 통신비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 대상이 됐음에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고객 수는 1229만7811명이었다. 이들이 할인받을 수 있었던 금액은 1조38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선택약정은 1년 혹은 2년 약정 가입 시 매월 요금의 25%를 깎아주는 통신사들의 할인 제도다.

약정기간 종료 후 무약정 기간이 1년이 넘는 사람은 673만1103명으로, 이는 전체 선택약정 미가입자의 54.7%에 해당한다. 단말기 변경 등 이유로 무약정 상태를 유지하는 가입자도 존재하지만 1년 이상 무약정 상태를 유지한 건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받을 수 있었음에도 할인받지 못한 것이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과기정통부의 안내와 홍보 부족 탓임에도 과기정통부는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앞서 2016년 감사원 감사와 2020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선택약정 안내 부족을 문제 삼은 적이 있다. 2020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선택약정 미가입자의 총 연간 예상 할인액은 1조3372억원이었다. 국감 이후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선택약정 만료 전후 대상자에 보내는 안내 문자를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해당 문자를 스팸 문자로 오인하지 않도록 통신사 통신사 안심·인증마크를 붙여 발송하는 등 안내를 강화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ARS를 통해 알리고 있다. 그러나 무약정자의 연간 예상 할인액이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홍보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약정 기간이 끝나면 월 단위로 자동 가입할 수 있게 약관을 바꿔라’, ‘미처 못 받은 할인은 소급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택약정 기간을 정하지 말고 고객이 해지 요청할 때지 계속 유지하는 규정을 만들어달라’ 등 요구가 나오고 있다.

선택약정뿐만이 아니다. 통신사로부터 통신비를 감면받을 수 있는 중증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22%가 올해 상반기 통신비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방위 소속 황정아 의원은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통신비 감면 대상 996만7372명 가운데 216만757명이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이 놓친 통신비 감면액은 모두 174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통신비를 감면받지 못한 취약계층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비 감면을 못 받은 취약계층은 2021년 203만4194명에서 2022년 205만6865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206만1618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통신3사를 비롯한 모든 전기통신사업자에 국민의 통신 기본권 보장을 위해 수익성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보편적 역무’ 제공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통신비 감면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황정아 의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비 감면 제도를 안내하고는 있지만 중증 장애인, 65살 이상의 노인들이 대리점·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 및 누리집에 문의해 감면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며 “통신비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전기통신사업자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안 : https://www.dailian.co.kr/news/view/1413496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19652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7765 1
열람중 年 통신비 1조 이상 줄일 수 있는데...통신사 할인제도 '구멍' 민수짱 10.04 44 0
20157 [단독] 尹 지시에도 민간 구직자 보다 못한 ‘제대군인 구직급여’ 중기복무자 민간 28% 수준 민수짱 10.04 41 0
20156 [단독] 기습적으로 끼워넣은 '제2 독립기념관' 예산 245억 원‥누가 그랬을까? 민수짱 10.04 27 0
20155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 '월남전 상이영웅' 송신남을 아시나요? 부상이 영예인 사람들 민수짱 10.03 165 0
20154 "스무살, 죽이지않으면 죽어야했다" 8년 8개월 악몽같던 60년 전 그날 베트남 정글에서는 민수짱 10.03 170 0
20153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태부족'…도내 4개 시‧군 민수짱 10.02 287 0
20152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민수짱 10.02 174 0
20151 국립묘지 안장 20·30대 929명…野조승래 "부모 합장 허용해야" 민수짱 10.01 257 0
20150 국민의힘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할 것"…민주당 "'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댓글+1 민수짱 10.01 372 0
20149 [아침뜨락] 어느 노병(老兵)의 옛이야기 민수짱 09.30 167 0
20148 박정하 의원 ‘전국 보훈위탁의료기관 대폭 확대’ 법안 대표발의 댓글+2 민수짱 09.30 422 1
20147 윤석열 정부, 5·18유공자·참전용사 생계지원금 내년 예산 77억원 삭감 댓글+1 민수짱 09.29 449 1
20146 보훈부, 생활자금 빌린 국가유공자에 '빚 독촉' 논란 댓글+2 민수짱 09.29 576 1
20145 장병 1천명당 軍의사 1명 안돼…"한국전체 2.6명 절반 못 미쳐" 민수짱 09.29 120 0
20144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각 이어가나 댓글+2 민수짱 09.28 545 1
20143 중앙보훈 치과병원 2차진료후기. 댓글+1 irus1113 09.27 340 0
20142 [정책발언대] 보훈급여, 소득에 포함 말아야 댓글+3 민수짱 09.26 703 0
20141 참전유공자 명예 드높인다…대구시, 참전명예수당 2년새 100% 인상 댓글+2 민수짱 09.24 597 0
20140 우리은행,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거래 도입 댓글+1 민수짱 09.24 676 1
20139 국·영·수 성적과 의사 될 자격, 열악한 의대 보훈전형 민수짱 09.21 378 0
20138 [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댓글+4 민수짱 09.16 823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