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자유게시판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민수짱 0 95 13:27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2024-10-02 13:00:04

"예산 20억원 투입, 21만명 구축 그쳐”
김현정 의원 “참여 이용자 관리 불가능”
보훈부 “경쟁력 인정받아 수행사 선정”

국가보훈부의 참여형 게임 개발, 운영사업이 ‘고비용 저효율’ 논란에 이어 용역업체 선정과 사업추진방식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은 “국가보훈부는 입찰을 거쳐 유니크굿컴퍼니가 운영하는 실감형 게임 플랫폼(모바일앱)인 리얼월드에 지난해와 올해 게임 개발과 운영, 홍보 예산으로 10억원씩 지급했다”며 “국비를 들여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용자를 유치했음에도 국가보훈부는 정작 게임에 참여한 이용자(회원)를 관리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했다.

국가보훈부는 유니크굿컴퍼니를 통해 전쟁기념관을 배경삼은 ‘로스트솔져’, 그리고 백범김구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등 전국의 현충 시설과 보훈 장소 48곳을 소재로 한 보물찾기 형식의 ‘내셔널 트레져’ 등 독립 호국 민주를 주제로 한 게임 5종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 21만명을 확보했다.

2년간 20억원을 쓰고 21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뿐만 아니라 직접 회원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사례로 꼬집은 것이다.

김 의원은 “보훈부가 성과로 내세우는 이용자수는 20만명 정도로 1인당 국가에산 1만원이 투입된 셈”이라며“이용자 확보에 소요된 비용의 3배이상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하는데, 회원DB에 대한 아무 권한이 없는 보훈부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국비를 지원받아 이용자들을 불러모은 업체가 이익을 보는 꼴”이라며 “플랫폼 업체가 정부 예산으로 게임을 만들고 이용자들을 불러 모아 자사의 유료서비스를 권유하는 것과 같이 상업적으로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도 규제할 수 없고 개발한 게임 서비스를 몇 개월 진행하다가 중단해도 제재를 받지 않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유지와 사업 성과 관리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업체 선정과 사업 추진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정 플랫폼에 맞춰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다른 플랫폼에 적용하기 어려워 이미 개발한 게임들을 서비스하려면 특정 플랫폼에 계속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위탁받은 유니크굿컴퍼니의 경우 매출규모가 10억~20억원대로 알려져 국가보훈부 게임 개발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가보훈부는 이와 관련 “이 사업은 정부 플랫폼을 구축하는 정보화사업이 아니라 일정 기간 게임형 서비스 및 이벤트를 제공하는 용역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유사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경우 실질적인 이용자 확보나 홍보가 어려워 유명무실화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자체 플랫폼 구축보다는 이미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갖춘 업체를 활용해 파급력 있는 보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업체는 그간 정부·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해 온 노하우와 보유 플랫폼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행사로 선정되었다”며 “매년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준규·정재철 기자 jkpark@naeil.com

출처 내일신문 : https://www.naeil.com/news/read/524611?ref=naver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19621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7753 1
20153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태부족'…도내 4개 시‧군 민수짱 13:30 143 0
열람중 보훈부 ‘참여형 게임’ 고비용저효율 논란 민수짱 13:27 96 0
20151 국립묘지 안장 20·30대 929명…野조승래 "부모 합장 허용해야" 민수짱 10.01 206 0
20150 국민의힘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할 것"…민주당 "'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댓글+1 민수짱 10.01 290 0
20149 [아침뜨락] 어느 노병(老兵)의 옛이야기 민수짱 09.30 141 0
20148 박정하 의원 ‘전국 보훈위탁의료기관 대폭 확대’ 법안 대표발의 댓글+2 민수짱 09.30 356 0
20147 윤석열 정부, 5·18유공자·참전용사 생계지원금 내년 예산 77억원 삭감 댓글+1 민수짱 09.29 410 1
20146 보훈부, 생활자금 빌린 국가유공자에 '빚 독촉' 논란 댓글+2 민수짱 09.29 523 1
20145 장병 1천명당 軍의사 1명 안돼…"한국전체 2.6명 절반 못 미쳐" 민수짱 09.29 106 0
20144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각 이어가나 댓글+2 민수짱 09.28 517 1
20143 중앙보훈 치과병원 2차진료후기. 댓글+1 irus1113 09.27 319 0
20142 [정책발언대] 보훈급여, 소득에 포함 말아야 댓글+3 민수짱 09.26 670 0
20141 참전유공자 명예 드높인다…대구시, 참전명예수당 2년새 100% 인상 댓글+2 민수짱 09.24 580 0
20140 우리은행,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거래 도입 댓글+1 민수짱 09.24 654 1
20139 국·영·수 성적과 의사 될 자격, 열악한 의대 보훈전형 민수짱 09.21 361 0
20138 [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댓글+4 민수짱 09.16 806 0
20137 납골당 이라도 만들어주오.... 댓글+4 미사일 09.15 665 0
20136 이준석, '65세 이상 무임승차' 논쟁 재점화…'교통이용권' 통할까 댓글+1 민수짱 09.14 633 0
20135 28년 전 사기 유죄 이유 고엽제후유증 지원 배제 위법 민수짱 09.14 287 0
20134 7급의 불편한 부양가족 수당의 진실 댓글+11 참나무 09.14 1328 7
20133 [단독]野 ‘광복회관 관리비 돈줄 압박’에 보훈부 “어처구니없어…토지임대료 46% 인상· 임대… 민수짱 09.10 401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