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국가배상법 통과돼야…정당 대표 면담 요청”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국가배상법 통과돼야…정당 대표 면담 요청”

자유게시판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국가배상법 통과돼야…정당 대표 면담 요청”

민수짱 0 399 09.10 22:14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군 복무 중에 발병한 백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고(故) 홍정기 일병 유족이 여야 정당 대표에게 국가배상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홍 일병의 어머니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일병의 어머니는 “국가배상법과 국가유공자 인정 문제는 정기(아들)와 저희뿐 아니라 사망 군인 유가족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겪는 황당한 비애”라며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또한 “유족이 구걸하듯 보훈처를 찾아다니거나 국가에 손을 내미는 방식으로, 억울한 죽음에 더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사람들이 정치인”이라며 3당 대표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고 홍정기 일병은 2015년 8월에 입대했고, 이듬해 3월 연대 의무중대에서 ‘혈소판 감소’ 등 혈액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민간 병원 의사는 혈액암이 의심된다며 즉각 검사하라는 소견을 냈는데, 보고를 받은 대대장은 홍 일병을 상급 병원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달 24일 홍 일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발병에 따른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육군은 홍 일병의 사망 원인이 국가수호·안전보장 등과는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며 가장 낮은 등급인 ‘순직 3형’으로 구분했고,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가 아닌 보훈보상대상자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2019년 3월 유족들은 치료·대처가 늦었다며 위자료 명목으로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행 국가배상법은 전사·순직한 군인이나 유족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 국가배상법이나 민법에 따라 배상을 받을 수 없도록 이른바 ‘이중 배상 금지’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홍 일병 유족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배상법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기존 보상과 별개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했고, 한 장관은 홍 일병의 어머니를 만나 법안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은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22대 국회에서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같은 취지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출처 KBS :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55969&ref=A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20013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8062 1
20180 스포츠강좌이용권사업 지원대상자 확대 건의 동참 요청드립니다. 단가슴 17:38 72 0
20179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민수짱 14:33 97 0
20178 실손의료비 청구 관련 의견 구합니다. 댓글+1 솔뫼123 11.04 285 0
20177 각 뉴스 제보 했습니다. 댓글+18 감귤러 10.30 1135 3
20176 [단독] 제2연평해전 전사자 사망 원인, 공란? 유족 두 번 울리는 보훈부 댓글+1 민수짱 10.27 332 0
20175 29년 전 실형으로 참전유공자 보훈혜택 배제…법원 "취소해야" 민수짱 10.27 310 0
20174 환수 친일파 재산 다시 후손에 판 보훈부‥"국민 정서 고려해 개선" 민수짱 10.24 267 1
20173 보훈병원 폭리 심각한 수준...국가유공자 보청기 예산 87% 독식 민수짱 10.24 465 0
20172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민수짱 10.21 315 0
20171 다른 신분증 없이 국가보훈등록증으로도 국내선 항공기 탑승 가능 민수짱 10.21 698 0
20170 경기도 국감에서 안보·보훈 설전 오가…‘기본부터’ VS ‘정부부터’ 민수짱 10.15 531 0
20169 [단독]국가유공자도 응급실 뺑뺑이…보훈병원, 전공의 9명뿐 민수짱 10.15 337 0
20168 野이정문 "보훈부, 제 식구 감싸"…직원 징계 수위↓ 비판[2024국감] 민수짱 10.15 264 0
20167 14년 군 복무하고 '목 디스크'...보훈부는 "지원 못 해" 항소 민수짱 10.13 501 0
20166 BGF리테일-국가보훈부, 국가유공자∙제대군인 편의점 창업 지원 민수짱 10.13 504 0
20165 영동군에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한다… 전국 9번째 100병상 규모, 2027년 개원 민수짱 10.13 280 0
20164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줄 잇는 소송전 민수짱 10.12 352 0
20163 여야, ‘장기대기 병역면제자’ 해결책 한목소리…“7만4000명 면제” [2024 국감] 민수짱 10.12 247 0
20162 [사설] '생계난 국가유공자' 대책 강구해야 댓글+1 민수짱 10.09 703 2
20161 [단독] ‘연평해전’ 수록한 새 역사교과서 9종 중 ‘2종’뿐 민수짱 10.09 204 0
20160 김현정 의원,“국가보훈부, 누구를 위해 게임 만드나 민수짱 10.09 406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