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대령

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대령

자유게시판

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대령

민수짱 1 1,580 07.21 13:20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대령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24-07-21 11:51 최종수정 2024-07-21 12:01

한국전쟁·베트남전 참전 여부 맡은
국방부 전사사실심위위원회서 배임
조사본부, 관련자들 국검찰에 송치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 여부를 판단하는 국방부의 한 부서 A중령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군검찰에 송치됐다. A중령은 참전용사를 위한 운영비를 음주 회식 등에 쓴 혐의를 받는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조사본부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받는 A중령에 대해 군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중령 등은 법인카드로 ‘참전사실심의위원회’의 참석자에게 주는 도시락 비용을 부풀려 선결제하고 잔액을 선불카드에 충전하거나 음식점 명함에 적어 차후 부서의 음주 회식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2년 3월15일 열린 심의위원회의 도시락 비용으로 서울의 한 보쌈집에서 30만원을 결제했다. 심의위원회에 참가한 위원은 7명이고 해당 보쌈집의 가장 비싼 도시락 메뉴는 2만원 선이었다. 가장 비싼 메뉴를 인원에 맞춰 주문하면 14만원이다. 이렇게 빼돌린 나머지 16만원은 음식점 명함에 모아 회식 등에 사용했다.

A중령 등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최소 12번 넘게 음주 회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의 전체 배임 금액만 최소 30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참전사실심의위원회는 참전 신청자가 실제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했는지 파악하는 국방부의 한 위원회다. 대령급의 심의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이 신청자의 제출서류·역사자료 등을 검토한다.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신청자의 실제 참전 여부를 확인한다. 국가보훈부(이전 국가보훈처)는 심의위의 확인을 근거로 신청자의 국가유공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A 중령 등은 문서 결재 등의 방식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도 심의위원회를 연 것처럼 꾸미고 음주 회식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 참전단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보고한 뒤 면세 주류 등을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군검찰에서 수사 중”이라면서도 “세부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에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군에 관련 자료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진행 중인 수사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방조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민간인 신분인, A중령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군무원 B씨와 대체 요원 C씨를 지난해부터 수사하고 있다.

A중령은 반론을 구하려 사무실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군무원 B씨는 “개인적으로 할 말 없다”며 “국방부 대변인실 통해 문의하라”고 말했다.

A중령은 2020년 11월부터 이 부서의 팀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해 지금도 같은 업무를 하고 있다. 군무원 B씨도 해당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 https://www.khan.co.kr/politics/defense-diplomacy/article/202407211150011


Comments

kss 07.21 20:59
하..이런 썩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125 2025년 <7급> 7% 인상 시 6백5만원. 매해 7퍼센트 인상 시 2023년 백만원 도달… 댓글+14 가리온수나 08.28 4696 1
20124 7급 연금 유족승계 국가유공자법 개정안 떳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나보네요 댓글+7 오늘도맑음 08.27 2736 0
20123 2025년 보훈급여금 5%인상 댓글+4 패밀리 08.27 4319 0
20122 [단독] 중앙보훈병원 전공의 110명 중 8명 남아, 국가유공자들 "우린 어디로 가나" 댓글+1 민수짱 08.25 2244 0
20121 국가보훈부는 의견 받길 포기한건가... 댓글+3 개토 08.22 1477 1
20120 “독립운동 주체, 광복회만이 아니다”… 대통령실, ‘공법단체’ 추가지정 검토 댓글+5 민수짱 08.22 1218 0
20119 치매 앓는 월남용사 돈 뺏은 유공자…"보훈원 전수 조사" 민수짱 08.19 1343 0
20118 與이종배 의원 "독립유공자 지원금 인상 5년간 달랑 1만원" 댓글+1 민수짱 08.15 1206 0
20117 이제 7급관련 보훈급여 형평성과 가족수당은 .. 댓글+8 siepi2 08.10 3581 2
20116 [단독] 유공자 보상금 '첫째 우선권' 제동…"평등권 침해" 민수짱 08.08 2163 0
20115 월남참전자제복 받었으나 댓글+4 알라뷰 07.30 3255 3
20114 LPG 세금인상분 지원금액 조정 댓글+1 coreadj 07.27 2192 1
20113 한국판 '쉰들러 리스트' 있었다…벽안의 영웅을 기억하라 댓글+1 민수짱 07.27 1266 1
20112 점차 무관심 해져 가는 국가상이유공자에 대한 대우 댓글+5 지킬박사 07.26 3277 2
20111 용산구,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개시 민수짱 07.23 1692 0
열람중 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대령 댓글+1 민수짱 07.21 1581 1
20109 아파트 특공 관련 질문 댓글+1 조상훈 07.20 2263 0
20108 성남시 보훈명예수당 '월 10만원→13만원' 인상…총 7350명에 지급 댓글+7 민수짱 07.19 2885 0
20107 '25만원 지원금' 충돌…당정 "이재명 헌정법·현금깡" vs 野 "민생고통" 민수짱 07.18 1520 0
20106 고엽제 후유증 유공자에 보훈 수당…부산시의회 조례 제정 추진 민수짱 07.18 1654 0
20105 방글라데시, 유공자 30% '공무원 할당제' 놓고 대학가 충돌...100여 명 부상 민수짱 07.17 2775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